비오는 일요일 오후
[잡담][소리] 1과 2
cancelmind
2012. 3. 12. 00:07
좋아서 하는 밴드 - 유통기한
대체로 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고 기억하고 재생하는 편이다.
예를 들어,
A씨는 코가 큰 사람,
B씨는 미친놈,
C씨는 잘 생긴 사람,
D씨는 못 생긴 사람,
등으로.
특징이 없으면,
그 사람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.
요컨데,
별명처럼 그 사람을 그렇게 기억한다.
그리고 그런 특징들은 당연히,
비교 대상이 있는데,
바로 나다.
A씨는 (나 보다) 코가 큰 사람,
B씨는 (나 보다) 미친놈,
C씨는 (나 보다) 잘 생긴 사람,
D씨는 (나 보다) 못 생긴 사람,
등으로.
그런데 하필,
누군가를 숫자 2로 기억을 하게 되어서,
2라는 숫자만 보면 기억이 난다.
그리고 그 비교 대상으로,
나는 1이다.
2월 이라던가,
2시 22분 이라던가,
오늘이 22일 이라던가,
지하철 2호선 이라던가,
전화번호에 2라는 숫자가 많이 있다던가,
편의점의 영수증을 보았더니 새벽 2시 22분에 구매한 내용이 있다던가,
뭐 그런 식으로.
그래서 좀 곤란하다.
그리고 언제까지 곤란할지 몰라서 더더욱 곤란하다.
그리고,
지금 나는 매우 곤란하다.
대체로 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고 기억하고 재생하는 편이다.
예를 들어,
A씨는 코가 큰 사람,
B씨는 미친놈,
C씨는 잘 생긴 사람,
D씨는 못 생긴 사람,
등으로.
특징이 없으면,
그 사람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.
요컨데,
별명처럼 그 사람을 그렇게 기억한다.
그리고 그런 특징들은 당연히,
비교 대상이 있는데,
바로 나다.
A씨는 (나 보다) 코가 큰 사람,
B씨는 (나 보다) 미친놈,
C씨는 (나 보다) 잘 생긴 사람,
D씨는 (나 보다) 못 생긴 사람,
등으로.
그런데 하필,
누군가를 숫자 2로 기억을 하게 되어서,
2라는 숫자만 보면 기억이 난다.
그리고 그 비교 대상으로,
나는 1이다.
2월 이라던가,
2시 22분 이라던가,
오늘이 22일 이라던가,
지하철 2호선 이라던가,
전화번호에 2라는 숫자가 많이 있다던가,
편의점의 영수증을 보았더니 새벽 2시 22분에 구매한 내용이 있다던가,
뭐 그런 식으로.
그래서 좀 곤란하다.
그리고 언제까지 곤란할지 몰라서 더더욱 곤란하다.
그리고,
지금 나는 매우 곤란하다.